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나면 그 사건과 관련된 모든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모두 잊고 잘 지내다가도 당시를 떠올릴 만한 장소나 사람, 물건 등을 접하면 의지와 상관없이 사건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곤 한다. 정신건강의학·심리학에서는 이처럼 머릿속 깊숙이 남게 된 사건·상황에 대한 기억을 ‘트라우마’라고 말한다.
트라우마 치료에는 ‘노출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트라우마가 생긴 원인에 노출됨으로써 공포감을 줄이는 방법이다. ‘안구운동 민감 소실 재처리 요법’은 트라우마를 떠올린 후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눈을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치료법이다. 눈을 움직이면 좌·우반구가 자극되고 편도가 불러일으킨 기억이 재처리돼, 트라우마에 안심·안정 등을 더하면서 해마에 재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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