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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세기 두뇌산업과 떠오르는 두뇌훈련 시장
작성자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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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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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훈련 시장이 21세기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뇌’의 시대적 흐름과 맞물리면서 새롭게 태동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0년대 들어 미국에서 선포한 ‘뇌의 10년’, 1991년 유럽연합의 ‘뇌연구 10년 계획’ 발표, 일본에서 2016년까지 2조 엔의 연구비를 투자하는 ‘뇌의 세기’ 선포 등 1990년대 들어 선진국들이 앞 다투어 뇌 연구를 국가의 미래를 결정 지을 동력원으로 삼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어 1990년대 후반 들어 쏟아져 나온 뇌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2000년대 들어 건강, 교육, 미디어 분야로 확산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창출해가고 있다.

한 예로, 일본 닌텐도사의 ‘브레인 에이지’가 미국에서 1천만 장 이상 팔릴 때만 해도 뇌 건강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문화적 현상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불과 2~3년 사이에 관련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두뇌산업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두뇌 관리 게임과 운동 처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들의 성장은 놀랍다.

두뇌 컨설팅 회사인 샤프 브레인Sharp Brain 사의 통계에 따르면 ‘브레인 피트니스Brain Fitness’로 통칭되는 두뇌훈련 소프트웨어의 매출이 2005년 1억 달러에서 2007년 2억 2천5백만 달러로 급증했다. 2015년에는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건강식품 회사의 경우 비타민에서부터 코엔자임 Q10, 바코파 같은 뇌 건강 식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고 개인, 병원, 보험사, 학교, 기업, 군대, 스포츠팀에 인지 능력을 측정하는 서비스 기업의 수도 증가 속도가 빠르다. 최근에는 인지 기능 측정과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루모시티Lumosity 연구소 같은 기업들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이른바 ‘브레인 짐brain gym’이라는 이름을 내건 건강센터도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두뇌산업이 점차 성장하면서 인지과학에 기반을 둔 두뇌 능력 향상에 대한 연구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1997년부터 학습 및 지능 시스템에 대한 학제적 과제를 시작으로 NSF 내부에 6개국 공동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으며, 미국 과학공학기술 연방조정의회(FCCSET)에서도 ‘인간 잠재력 극대화 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뇌 연구소인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는 2003년 뇌의 양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뇌 기능 규명으로 얻어진 정보를 사회과학과 결합하여 건강하고 활력 있는 뇌의 발달 및 성장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일본 과학기술 진흥기구(JST)도 뇌과학 및 교육 프로그램, 뇌 기능 개발과 메커니즘 프로그램을 연구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근육을 단련하면 근력이 강화되듯이 두뇌의 기능도 훈련을 통하여 강화되며, 규칙적인 두뇌훈련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인지 기능의 저하 등을 예방하고, 두뇌 기능을 계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두뇌훈련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특히 두뇌훈련 분야는 뇌 구조 및 기능 등을 규명해 학습 교육에 응용한 것으로 두뇌 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보급과 일반인의 두뇌 능력 향상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유아 및 청소년들의 잠재 능력과 학습 능력 계발에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나이가 들어도 적절할 훈련을 통해 두뇌 기능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확산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비추어볼 때 ‘치매 예방’이란 용어보다 ‘노인 인지력 향상’이란 용어가 사회적으로도 통용되는 때가 곧 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어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2016년에는 14%로 고령 사회, 2026년에는 20%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전망이어서 앞으로 더욱 큰 관심을 쏟아야 할 분야이기도 하다.

건강, 교육, 문화, 경제,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잠재된 두뇌 능력을 계발하고, 두뇌의 수행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두뇌훈련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면서 해외 선진국에선 해당 분야의 전문 자격 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두뇌훈련 자격인 ‘Brain Gym Instructor & Consultant’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여 집중력, 기억력, 읽기 능력, 쓰기 능력, 통합 능력, 운동 협응 능력 등을 개선하는 것으로 1970년부터 미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 80개국 공립•사립학교, 기업체 등에 보급하고 있다. 

현재 발급 기관인 BrainGym International은 영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등 BrainGym Instructor & Consultant 자격 검정 제도를 38개국으로 확산해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내 여러 대학과 샤프 브레인사가 연계한 ‘Brain Fitness Training for Trainers’, 젠센 리딩사의 ‘Brain-Based Certification’ 등이 있으며 한국의 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Brain Management Consultant(BMC 뇌운영관리사)’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두뇌훈련 시장의 특성은 전문 기관들의 자격 제도 활성화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기억력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향상시키는 ‘브레인 피트니스Brain Fitness’ 같은 온라인 두뇌훈련 분야가 의사, 교수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계해 진단 평가까지 포함되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온라인을 통한 진단 및 훈련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1998년 ‘제1차 뇌연구촉진법’ 제정 이후 뇌 연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뇌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적 자각과 두뇌 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어왔으며, 현재는 ‘제2차 뇌연구촉진법’을 중심으로 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국립뇌연구원(가칭) 설립 추진 등 국가 차원에서 뇌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두뇌 강국 입국을 위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두뇌훈련 시장은 관련 두뇌 상품 시장, 건강 분야뿐만 아니라 세계 제1위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나라답게 특히 교육 분야에서 크게 일고 있다. 공교육 분야에서는 ‘해피스쿨’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2007년 12월 천안 성남초등학교에서 시작한 ‘해피스쿨 캠페인’은  ‘뇌를 잘 쓰는 학교, 서로 통하는 학교, 흡연 없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란 캐치프레이즈로 뇌체조를 비롯한 다양한 뇌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는데, 현재는 캠페인에 참여한 학교 수가 2백50여 개에 이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교육 분야에서 뇌에 대해 기울이는 관심도 뜨겁다. 대한민국 교육 1번지라 불리는 서울의 대치 지역에는 이미 뇌 관련 컨설팅 및 학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 자녀의 뇌 상태를 체크하고 상담 받는 학부모들이 많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브레인 피트니스Brain Fitness’를 표방한 곳도 있고, 신경과 의사들이 중심이 되는 컨설팅 학원도 생겨났다. 웬만한 규모를 갖춘 사교육 기관 치고 ‘뇌’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 않은 프로그램이 드물 정도다. 

유아들의 두뇌 발달, 청소년들의 기억력, 집중력 등 학습 능력 향상 이외에도 성인들의 스트레스 관리 및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분야와도 직결되어 있다. 

무엇보다 기업의 효율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 수행력을 높일 수 있는 두뇌훈련 수요가 기업을 중심으로 조금씩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두뇌훈련 프로그램이 근로자의 집중력 등을 향상시켜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더욱 많아지게 되면 산업재해 예방 분야에서도 두뇌훈련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두뇌훈련 시장은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고령화 사회와 맞물리면서 이 분야의 수요는 더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노인 대상의 치매 예방 교육도 이제는 노인 인지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점차 변모해갈 조짐을 보인다. 

이 같은 변화는 노년이 되어서도 신체를 어떻게 활용하고 뇌를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두뇌 능력의 감퇴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던 뇌세포가 새롭게 생겨날 수 있다는 최신 뇌과학적 연구 결과에 힘입은 바 크다. 

현재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인 건강 교육, 평생 교육 등에서도 해당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두뇌훈련 및 계발은 인간의 의식과 신체의 중추인 두뇌에 대한 교육인 만큼 일정 이상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비단 노인 분야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인적자원의 양성과도 부합되며, 무엇보다 스트레스 감소, 기억력 및 집중력, 창의력 등 다양한 두뇌 능력 계발 및 활용 분야의 전문 직업군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전문 두뇌 자격 제도가 한국 두뇌산업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브레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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