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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일보) “사소한 생활습관, 눈 건강 해칠 수 있어”
작성자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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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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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27
  • 생활 속에서 굳어지는 습관은 무의식 중에 행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볼 때의 자세나 화장을 하는 스타일, 즐겨먹는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특히 우리 눈은 뇌혈관을 비롯한 모든 신체기관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 있어 작은 행동만으로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별다른 이유 없이 시력이 나빠졌거나 부쩍 눈에 피로를 느낀다면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 시력 성장기, 올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눈의 휴식 취하는 습관 들여야

    세 살 버릇뿐만 아니라 세 살 시력도 여든까지 갈 수 있다. 따라서 시력 성장 단계에서는 아이들 스스로의 생활 습관은 물론 부모님도 주의 깊게 생활 습관을 체크하여 눈 건강을 지켜줘야 한다. 최근 치열해진 입시 환경과 조기 교육 열풍은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에 노출되는 최초 나이가 점점 어려지면서 눈이 나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2~2009년 7년 사이에 19세 이하 아동 청소년의 대표적 시력질환인 근시 환자가 55만4642명(2002년)에서 87만6950명(2009년)으로 58% 증가했고, 2009년 질환별 연령 분포에서 근시를 겪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20세 미만 연령층이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우선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자주 사용하는 변화된 생활 환경을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기기들은 글씨가 작아 대부분 눈을 가까이 대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눈이 화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굴절력이 과하게 작용해 가성 근시가 생기기 쉽다. 가성근시란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으로 이 증상이 누적되면 영구적인 근시로 발전하게 된다. 일부 부모님 중 어린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일부러 쥐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아이의 눈을 일부러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또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상황에서의 자세나 주변 환경도 신경 쓰도록 한다. 책과 눈 사이는 30~40㎝ 정도를 유지한다. 엎드리거나 비스듬히 책을 보는 자세는 이런 시선의 간격 유지가 잘 되지 않고 조명을 충분히 받지 못해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꼭 고쳐야 한다. 책상은 바르게 의자에 앉았을 때 몸과의 각도가 90도가 되는 높이가 좋다. TV나 모니터의 경우 시선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도록 하고 사용 시간을 반드시 제한하여 눈의 휴식 시간을 규칙적으로 주는 습관을 길러준다. 조명은 실내등과 보조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직접조명과 간접조명의 밝기 차이를 줄여 눈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안과전문의 김진국 원장은 “많은 아이들이 공부를 마치면 휴식 시간에 컴퓨터나 게임을 하는데 이것은 눈의 피로를 가중시켜 시력을 더 떨어뜨리는 생활 습관이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하며 “창 밖의 먼 곳에 시선을 두거나 집 안에서 키우는 녹색 식물을 많이 보는 습관만으로도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건강한 시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습관처럼 켜는 에어컨, 매일하는 눈 화장…건강에 ‘치명적’

    직장인들은 장시간 PC 사용 등의 격무와 스트레스, 굳어진 생활 습관으로 인해 눈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낮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실내는 물론 대중교통이나 자가용 안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냉방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촉촉한 눈에는 치명적이다.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는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드는 동시에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크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눈물은 눈의 먼지를 씻어주는 역할과 눈을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눈물의 기능 중 어느 하나라도 이상이 생길 경우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안구건조증은 안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인공누액을 맹신하여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나치게 사용하면 인체 내 눈물 생성 능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안구건조증이 만성화 될 수 있고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누액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각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화사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그에 따라 여성들의 눈 화장도 화려해지고 선글라스나 서클렌즈 등 눈과 관련된 패션 아이템 사용도 늘어난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눈 건강을 크게 해치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크고 또렷한 눈매를 위해 눈의 점막 부분까지 아이라이너를 그리거나 마스카라를 칠하는 경우 이러한 화장품의 화학 성분이 각막에 녹아 들어가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렌즈 안쪽에 눈동자 색상과 비슷하게 색소가 들어있는 서클렌즈는 눈의 산소투과율을 현저히 떨어뜨려 각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각막 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글라스도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무조건 어두운 색이 좋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눈이 희미하게 보이는 80% 정도의 어두운 것이 적당하며 그 이상 어두우면 동공이 커져 오히려 자외선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오는 역효과가 생긴다. 또 너무 빨갛거나 파란 색상 등도 눈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자신의 용도에 맞게끔 적당한 색상과 농도를 선택하여 착용하도록 한다.

    ■ 음주 자제, 금연은 물론 눈에 좋은 음식 많이 섭취해야

    식생활 습관도 잘 살펴보면 눈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들이 숨어있다. 김 원장은 지나친 업무량에 시달리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 중 술 담배를 하는 사람들은 눈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할 것을 권했다. 반드시 술 자체가 눈 건강을 해친다는 보고는 없지만 지나친 음주는 결막을 붓게 만들고 눈물을 마르게 하며 눈물이 나더라도 금새 마르게 하므로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담배는 어떠한 면에서도 좋지 않다. 담배는 노년층의 황반변성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녹내장 진행과도 연관이 있다. 갑상선 질환 시 안구의 산소 분압을 감소시켜 갑상선안병증의 발병 및 진행에도 관여함으로 무조건 끊는 것이 좋다.

    직접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흡연자가 내뿜는 담배연기에 의해 눈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도 함께 금연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술담배를 하지 않더라도 커피 같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제품을 과하게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눈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 카페인 성분이 안압을 상승시켜 향후 녹내장 등의 원인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카페인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평소 너무 짜게 음식을 먹는 습관도 눈 건강에는 좋지 않다. 나트륨 성분이 몸 속에 많아지면 수분을 뺏겨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압이 높아져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눈 건강에 좋은 음식들도 많이 있으므로 평소에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비타민A·안토시아닌·루테인·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눈 건강에 좋은데, 이러한 성분들은 토마토나 시금치 같은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현미·검은콩·호박 등에 많이 들어있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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