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들어와서 노안이 오는 속도가 빨라지게 된 것은, 하루 종일 눈을 혹사시키게 됐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출퇴근 시간을 포함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본다. 회사에서는 잠시도 쉬지 않고 컴퓨터를 본다. 저녁에 귀가한 뒤에도 TV와 스마트폰의 화면에서 눈을 떼는 일이 거의 없다.
이렇게 눈이 끊임없이 혹사당하게 되면 모양체 근육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이는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할 경우 더욱 심해지는데, 근거리에 초점을 맺게 하려면 평소보다 더욱 많은 힘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눈에 피로가 계속 누적되면 눈의 노화가 빨라지고, 초점 조절력이 크게 떨어진다. 노안은 보통 40대 중, 후반에 찾아오지만, 앞서 말한 혹사 등으로 인해 30대의 젊은 나이에 일찍 노안이 찾아온 사람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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